반갑습니다
디플라워입니다
제가 제주 여행할 때마다 매번 들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마라도를 꼭 가보리라... 반드시 가보리라..
하지만 어긋난 일정으로 인해서 마라도는 한 번도 못 가보고 대구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혼자 여행하는 기념으로 마라도는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갔다 와야 되겠단 일념을 갖고 있었어요
결국은!!! 마라도 잘 다녀왔답니다 호호호
궁금하실테니까
마라도 가는 법이랑 짜장면 먹기 소소한 팁(?) 등등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파도 또는 마라도로 가려면 운진항으로 와야 합니다
여기 운진항에서 배 타고 가는 표를 살 수 있습니다
여기는 현장구매용으로 살 수 있는 곳이고, 만약 타려는 시간의 좌석이 매진이라면
다음 시간 꺼를 구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알려드리려면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겠죠!
바로 "가보고 싶은 섬" 이란 어플을 설치하고 타고 싶은 날에 예약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운진항에 와서 굳이 현장구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원래 마라도 가려고 한 날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못 사고 당일 현장구매를 했습니다
이렇게 또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게 되어서 기쁘네요 ㅎㅎ
우선 표를 사기 전에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해야 합니다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등 기본 정보들을 적은 다음에 신분증도 지참하여야 합니다
승선신고서를 들고 승선권 발권하는 곳에 가서 표를 사면 됩니다
그럼 또 배 타는 시간을 알려드려야겠죠?
마라도 운항 시간표입니다
첫출발은 9시 40분이고 마지막 배는 오후 3시 50분 배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만약에 10시 30분 배를 탔으면 반드시 13시에는 나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건 마라도 가파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글인데
여객선 정원문제로 운진항 출발시간에 따라 섬에서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숙박이나 낚시,
작업승객은 매표 전에 미리 말씀 바랍니다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마라도 전체를 구경하기엔 굉장히 시간도 적고 힘듭니다
왜냐면 오고 가는데만 약 30분씩 왕복하면 1시간이 소요되거든요 ㅠㅠ
그래서 속성으로 볼 수 있는 방법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승선권을 사면 왕복표를 주는데
색깔이 다르죠?
마라도는 성인기준 해상공원 입장 포함 19000원입니다
오고 갈 때 표 간수를 잘해야 합니다
잃어버리면 큰일나용
이렇게 하면 운진항에서 표 사는 법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가파도는 청보리밭으로 유명하고
마라도는 짜장면으로 유명하죠
두 군데 다 둘러보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이제 배를 타러 가볼까요?
승선장은 운진항 표 사는 곳 바로 뒤에 있습니다
사람들 많이 가는 곳으로 가면 돼요 ㅋㅋㅋ
가파도랑 마라도 승선장이 다르니까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왼쪽이 가파도 가는 배고
오른쪽이 마라도 가는 배입니다
배 타러 왔을 때 반대편으로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있습니다
11월 중순에 제주도를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도 없었고 비성수기인 거 같아서 여행하기 정말 너무 좋았다는 후문만 존재함 (나의 경험ㅎㅎ)
배는 텅텅 비었지만 저의 속은... 문드러져갔습니다
배 멀미에 쥐약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누워서 가서 그나마 덜했답니다
드디어 출항합니다
마라도로 고고
평균 25분 소요되는데 기상상황이나 파도상황에 따라서 유동성 있게 운항합니다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듯
이렇게 대한민국의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또 겪게 될 일이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이 줄이 다시 운진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 타려고 기다리는 줄입니다 ㅋㅋㅋㅋ
빨리 와서 기다리면 되겠죠? ㅋㅋ
일단 이건 뒤로 하고 이제부터 마라도 여행 진짜 시작해 보겠습니다
계단을 딱 올라오면 나오는 마라도의 첫 풍경입니다
여러분 마라도 오면 무엇이 가장 생각나십니까?
바로 짜장면이죠 ㅋㅋㅋㅋ
제가 처음에 마라도 투어 시간이 모자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올라오자마자 짜장면을 먹고 투어 하는 거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저기 보이는 노란 간판 짜장면 집에서 바로 먹었습니다 ㅋㅋ
사람도 없었고 망설일 이유가 없이 바로 짜장면 시켰습니다
해물짬뽕도 있는데 전 해물을 굉장히 안 좋아하기 때문에 톳이 올라간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먹는 짜장면입니다
톳이 들어갔고요 사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냥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자장면 먹는 거에 의의를 둔다면 그냥 흡입해야겠죠?
면도 일반적인 흰 면은 아니었지만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8천 원이고 짜장이 다소 짜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차이에 따라서
하지만 전 맛있게 먹었다는!!
이렇게 마라도 투어를 하기 전 짜장면을 초스피드로 클리어해주고 이제 구경을 합니다
너무 깨끗한 하늘.. 진짜 하루 땡겨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음
그리고 짜장면집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카페도 굉장히 많고 정말 여유롭게 마라도에서 하루 숙박하실 분들에겐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싶네요
날씨 선선할 때 산책도 하고 힐링도 하고 최고이지 않을까 싶네요
넓은 들판, 넓은 바다 그리고 마라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가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의 바다입니다
정말 새파랗고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라도에는 교회도 있고 절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기원정사도 있고요
진짜 있을 거 다 있는 섬입니다 ㅋㅋㅋㅋ 굉장히 놀랬었음
우리나라 최남단에 사는 고양이 2마리
진짜 짱귀엽 ㅜㅜㅜ
우리나라 최남단에 사는 개
ㅋㅋㅋㅋㅋ 귀한 거 다 보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와보고 싶었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비 인증샷 남기러요 ㅎㅎ
제가 진짜로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긴 시간이 걸렸네요
이렇게 인증샷 찍었습니다 ㅋㅋㅋ
저기 버려져 있는 캐리어 제 건데.. 바람 때문에 넘어져서 밑에 바퀴 좀 파손된 듯 ㅠㅠㅠ
그거와 저의 마라도 인증샷과 바꿔버렸네요 ㅋㅋㅋ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등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 백록담까지 볼 수 있는 보너스까지 +_+
진짜 날씨가 좋으니까 사진도 너무 잘 나오고 다 너무 예쁜 거 같아요 호호
최남단비를 보고 쭉 돌아오는 코스로 오다 보면 이런 갈대밭도 볼 수 있는데요
남는 게 사진이고 영상이지 않습니까?
전부 후회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억을 회상하고 또 놀러 오죠 ㅎㅎㅎ
저쪽에 사람들이 보이죠?
이제 마라도 섬 한 바퀴는 거의 다 돌았다는 신호가 됩니다
진짜 제 기억으로는 약 1시간 1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고 (배 타는 시간 제외)
그 시간 안에 짜장면 먹고, 최남단비 사진 찍고, 계속 걷기만 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뱃삯 포함 해상공원 입장료가 총 19000원인데
사실 가성비로는 되게 별로인 거 같은데 ㅋㅋㅋㅋ
우리나라 최남단 땅을 밟고 인증샷을 남겼다는 목표로만 가지신 분들이라면
마라도 여행은 적극 강추 드림!!!
잘 있거라 마라도여...
정말 나중에 올 수 있음 또 올게.. ㅋㅋㅋㅋ
이렇게 마라도 포스팅은 끝났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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