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디플라워입니다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글 올린 게 하나가 있는데
사실은 취미로 합창을 하고있거든요
대구에서 소리온합창단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뭐 자랑일 수도 있겠지만 작년 10월에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통령 배 합창경연대회에서
저희가 대상을 탔었습니다 ㅎㅎ
진짜 준비도 열심히 했었는데 1등을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기세를 몰아서 이번에 저희가 그 때 대상 받았던 걸로 해서
주최 측에서 초청을 받아서 이천 세계 합창축제에 참가를 하고 왔습니다
이건 뭐... 영광이라 해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는 ㅋㅋㅋ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2.24일부터 2.26까지 열리는 제1회 이천 세계 합창축제 대회였답니다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한국 등 세계 최고의 합창단과 (오잉 우리도 포함? ㅋㅋ)
이천의 다양한 합창단이 참여하는 합창축제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2.25일 토요일에 참여를 했었는데
외국팀은 voice of Bali 인도네시아 팀이 참여했었고
나머지는 전부 한국팀이 참여했었습니다
사실 대구에서 이천으로 바로 올라와서 밖에 어떤 게 있고
포스터나 플래카드 이런 거 볼 새도 없이.. 바로 리허설하러 왔습니다
왜냐하면 3시에 리허설이었거든요.. 저희가 거의 2시 30분? 40분? 그쯤 도착했었습니다
옷도 안 갈아입고 바로 리허설 하러 왔습니다
오... 2층까지 있고 공연장도 되게 넓었습니다
크.. 노래는 역시 이런 데서 불러야지
마이크도 있고 소리도 빵빵하게 잘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참여했던 합창단 모두가 나와서 부르는 노래가 있었는데
저희는 참고로 그 전주인가? 그때 악보를 받아서 ㅋㅋㅋㅋ
사실 노래 연습을 제대로 못했었습니다 ㅜ
근데 막상 노래 부르는데 ㅋㅋㅋㅋ 남자 파트들이 우리 합창단뿐이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핵당황했었음. 근데 지휘자분께서 너무나도 리드를 잘해주셔서 무사히 리허설을 잘 마쳤음
애기들도 같이 불렀습니다 목소리 진짜 너무 청량하고 좋았음 :)
리허설 끝나고 옷 갈아입고 5시부터 공연은 시작이었습니다
그전까지 들어가라고 했었는데 딱 들어가기 전에 사진 건졌네요
오른쪽 밑에 콰이어라고 보이죠?
그리고 이번에 참가한 합창단들이 보입니다
대구 소리온합창단도 보이네요 ㅋㅋ
우리가 무대에 서는 것도 좋지만 무대 밖에서 공연을 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공연을 보는 입장에서는 저 사람들은 긴장되지 않을까? 가사를 틀리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한 번씩 들었는데
사실 무대공포증이 없는 저로서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ㅋㅋㅋ
역시 도자기의 나라답게 이천세계 합창축제에 도자기가 있네요 (쌀은?)
진짜 합창의 하이라이트는 이 친구들이었어요 :)
목소리도 진짜 너무 예쁘고 말 그대로 초롱초롱 그 자체였음
노래도 4개나 불렀는데
진짜 다 동요였는데 전부 너무 잘 불렀음
미성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ㅜㅜ
턱시도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없죠
그래서 이때라도 찍어야지 하면서 바로 사진 찍음
역시 어두운 화면에서 찍어야 잘 나오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보타이까지 하니까 그래도... 뭐 나름 봐줄 만하네요 ㅋㅋ
저희도 3곡 성공적으로 다 부르고 합동공연까지 해서 총 5곡!
무사히 다 부르고 토요일 공연은 종료되었습니다
5시부터 시작해서 약 7시 좀 넘어서 끝났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음 ㅜㅜ
이 장면이 마지막 합동 공연 리허설 장면인데
아리랑은 진짜 국뽕이 솟아오르는 노래 아니겠습니까?
부를 때마다 소름이 돋아서 ㅋㅋㅋ 그리고 다 같이 부르니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는
과연 쌀의 나라답게 이천쌀을 무려 3킬로짜리를 주셨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ㅜㅜㅜ
초대해 주신 이천 세계 합창축제 관계자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만나게 되겠죠?
그때까지 연습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ㅋㅋ
이상 제1회 이천 세계 합창축제 후기였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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