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칠리크랩 맛집 뉴튼 호커센터 방문 후기

반갑습니다

디플라워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주제는 음식인데요

제가 싱가포르에 살 때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칠리크랩인데요 ㅠㅠ

먹지 못했던 이유는 비싸서...

 

하지만 이번에는 여행자의 신분으로 놀러 왔으니까

맛있는 칠리크랩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현지에 사는 친한 누나를 소환했습니다!

 

싱가포르 칠리크랩하면 뉴튼 호커센터를 많은 분들이 떠올리시는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칠리크랩 먹은 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뉴튼 호커센터 가는 방법

 

 

뉴튼역은 빨간색, 파란색 선이 만나는 곳인데요

여기서 보면 뉴튼 호커 센터라는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길을 쭉 따라나가면 됩니다

 

 

이 육교를 건너면 저기 보이는 곳이

바로 뉴튼 호커센터입니다

역에서는 도보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이 뉴튼 호커센터

 

 

오.. 싱가포르 살면서 한 번도 못 와본 곳을

이번에 오니 뭔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여기가 뉴튼 호커센터구나..

과연 정말 넓군요

이때가 아마 금요일 5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여기도 불금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조금 빨리 도착했습니다

 

 

과연 호커센터답게

먹을 곳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칠리크랩을 먹으러 왔으니

가장 인기 있는 곳을 찾아야겠죠?

 

 

저번에 라우 파삿 포스팅 때도 이야기드렸던 거 같은데

여기도 한국인이 방문하면 어떻게 알고.. 기가 막히게 우릴 찾습니다

(이것이 장사하는 사람의 짬인가)

여기 한국어로 장사하는 곳이 2군데가 있었습니다

 

 

27번 제일맛

31번 우리가 남이가!

 

어차피 대부분 이 2군데서 컨택을 해올 거니

답정너의 느낌으로 방문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여기를 먼저 고르기 전에 자리 잡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저희는 31번을 택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이름이 강렬해서 자동으로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문이 이루어지는 과정

 

호객꾼들이 다가오면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받아내고

아직 필요가 없다면 SORRY~ 하고 보내면 됩니다

 

그중에 이런 메뉴판과 번호를 받게 되면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31번 먹고 죽자의 칠리크랩 메뉴입니다

세트 1번부터 4번까지 있습니다

2명이서 세트 1번이 딱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제대로 포식하러 오신 단체분들이시라면

세트 4번까지 드시면 좋겠죠

그리고 친절히 한국어로 메뉴판이 준비돼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ㅎㅎ

 

메뉴의 구성은 칠리 / 블랙 페퍼 크랩 (대부분 칠리 선택)

타이거 새우, 볶음밥, 번 (세트 주문 시 무한 리필) 이렇게 됩니다

앉은자리에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기본 세팅을 먼저 해줍니다

숟가락, 젓가락, 그릇, 휴지, 비닐장갑 등이 제공됩니다

 

 

맥주 파는 사람들도 따로 있습니다

타이밍을 잘 보고 사람을 부르거나 테이블로 접근을 해오기 때문에

적당히 쳐내거나 응대받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ㅋㅋ

 

그러면 맥주를 고르고 나면 알아서 세팅해서 갖다 줍니다

하.. 이거 보니까 진짜 또 먹고 싶네요 타이거 맥주 ㅠㅠㅠ

싱가포르는 타이거 맥주죠!!

아주 시원한 맥주가 대령됐습니다

 

뉴튼 호커센터 칠리크랩 메뉴

 

 

이제 메뉴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 번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무한리필이니까 또 드세요 두 번 드세요!!

 

 

그리고 볶음밥이 등장합니다

메뉴는 알아서 잘 가져다 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인스타, 유튜브 등을 위해서

완벽한 요리들이 세팅되기를 기다리는 약간의 미덕(?)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프로!

 

 

이거 타이거 새우인데요...

진짜로 맛있습니다

하.. 진짜 너무 맛있음 ㅠㅠㅠㅠ

새우는 부드럽고..

튀김가루 같은데 저거 뿌려진 게 진짜 환상입니다 ㅠㅠ

저거만 더 시켜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메뉴 칠리크랩 등장

하... 진짜 지금 봐도 미친 칠리크랩입니다 ㅠㅠㅠ

말이 칠리지 매운맛 전혀 없고요

번을 저기 소스에 찍어먹으면 환상의 맛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뜨겁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드셔야 하고

비닐장갑을 제공해 줍니다

조금 센스 있는 분들은 라텍스 장갑 같이 챙겨 오신다면 더 좋을 듯 (경험상)

그리고 두 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찍어주는 거에 의존해야 하고

일단 맛나게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라텍스를 챙겨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은 거 있죠?

이게 이럴 때 쓰이는구나 ㅋㅋ

아.. 진짜 포스팅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ㅠ

가면 또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직접 드셔야 아실 수 있는 맛이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완전체입니다

정말 메뉴만 봐도 푸짐한 조합이죠!

2명이서 먹어도 엄청 많습니다

3명까진 먹어도 괜찮을 듯한 양입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죠!!

후회 없는 저녁이었답니다

 

다 먹고 나면 사탕수수 음료수를 꼭 마시자

 

 

제가 다 먹고 돌아서니 진짜 어마어마한 인파가...

역시 이 나라도 불금이 있습니다 ㅋㅋㅋ

자리 잡는 게 전쟁이었던 뉴튼 호커센터를 이제 떠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꼭 먹어줘야 하는 것이 있었으니!

 

 

Sugar cane!

바로 사탕수수인데요

후식으로 마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5 SGD입니다 싸죠? ㅋㅋㅋ

이런 거는 마셔줘야 직성이 풀리는 디플라워

 

 

아예 대놓고 이렇게 전시를 해놨습니다 ㄷㄷ

큰 거는 4.5 싱달러니

덥고 습한 날씨는 사탕수수 음료수로 해결!

 

 

이렇게 사탕수수 음료수를 마시면서

뉴튼 호커센터 방문 후기는 종료됩니다

 

싱가포르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클락키 점보보다는

저렴한 뉴튼 호커센터에 들르셔서

칠리크랩 드시는 것을 더 추천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꼭 비싼 것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히 맛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뉴튼 호커센터 추천드립니다 :)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빠잉!